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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스트롱 에그 3

Centrair 2014. 12. 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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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시대의 신호탄을 발사한 에그1 / 와이브로 에그 최후기형 스트롱 에그3 (받침대:갤럭시탭)


얼마전에 아이폰4에서 소니 엑스페리아 C3로 갈아타면서 요금제를 3G 무제한에서 LTE 안심차단 요금제로 바꿨습니다. 데이터 용량을 3G 쓸 때와 비슷하게 맞춰놨었는 데, 이게 LTE에서는 얼마 가질 못 하더군요. 결국 개통한지 2주만에 데이터를 탕진해서 모바일 난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와이브로 콤비 요금제를 하나 개통하기로 하고 대리점을 찾아갔는 데... 하이브리드 에그 출시 이후로 기존 에그는 재고가 없다더군요.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마지막으로 남은 스트롱 에그3를 개통하고 왔습니다.


스트롱 에그는 하이브리드 에그로 넘어가기 전의 마지막 에그 입니다. 다음 버전인 하이브리드 에그는 LTE+와이브로를 동시 지원하죠. KT가 와이브로 확장을 어느정도 포기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트롱 에그3는 마지막 와이브로 에그답게 기합이 팍팍 들어간 제품입니다. 손난로라고 놀림받던 발열도 확 줄이고, 신호 수신율도 높아졌으며, 크기는 스마트폰보다 얇을 지경입니다.


하루종일 들고 다녀도 배터리도 안 닳고 음영지역도 거의 없네요. 집에서도 "와이브로 연결 상태:양호"가 이 뜨는 위엄... 제 방이 거실 공유기 와이파이가 안 잡혀서 스트롱 에그가 대신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절전모드 예약을 이용해서 에그 사용 시간대에만 에그가 저절로 켜지도록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절전모드이기 때문에 부팅 시간도 짧죠.


기존 에그가 충전에 TTA 표준 24핀을 썼지만 스트롱 에그3는 충전단자가 스마트폰에 쓰이는 Micro USB라서 전용 충전기를 챙길 필요도 없습니다. 크래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본사에 연락해서 따로 사야하는 별매품입니다. 어디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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