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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살까, 펜 라이트(콘서트 라이트)

Centrair 2017. 8. 1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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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국내에도 일본의 라이브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라이브에서는 떼창 대신 콜(응원)이라는 것을 하는 데, 이때 사용할 조명 기구를 반입하게 되는데요. 크게 형광봉(사이리움)과 펜 라이트(랜턴)로 나뉩니다.


 

 

형광봉(사이리움)은 일회용이며 단색으로 나옵니다. 펜 라이트에 비해서 밝기가 현저히 밀리기 때문에 UO(울트라 오렌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빛을 냄) 같은 걸 아니면 잘 챙겨가지 않습니다. 다만 일회성으로 간단하게 꾸린다면 펜 라이트에 비해 저렴한 선택이 되지요.

 

- 일반 사양 : 어두침침하게 수 시간 지속
- 고휘도 사양 : 쨍쨍하게 수 분 지속. 주황색으로 빛나는 '울트라 오렌지(UO)'가 가장 유명.

 

일반 사양은 다이소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고휘도 사양은 이벤트 용품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루미카社의 대섬광 제품이 많이 팔립니다.

 


 

루미에이스2(上)와 킹블레이드 X10(下)

펜 라이트는 건전지를 넣어서 LED를 밝히는 제품입니다. 넣는 전지에 따라, 발색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분됩니다. 다만 목적에 따라 제품 선택에 다소 갈리게 됩니다.

 

펜 라이트는 크게 풀컬러와 단색 제품으로 구분됩니다. 흔히 말하는 "킹블"은 루이판 킹블레이드, "루미블"은 루미카 루미에이스/대섬광 시리즈를 가리킵니다.

 

- 풀컬러 : 하나의 펜 라이트에서 여러 개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조작을 통해 색을 바꿀 수 있으며, 하나만 갖추고 있으면 만사 OK입니다.

  → 루이판 킹블레이드 X10 시리즈 (X10 II 리뷰 / X10 III 리뷰)

루이판 킹블레이드 X10 시리즈는 많은 라이브에 납품이 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러브라이브(X10 II 기반)와 뱅드림(X10 II Neo 기반)이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제품이지만 조작 버튼이 하단부에 있어서 조작이 다소 불편하고 가격 대비 내구성이 영 별로입니다. 근래에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V 시리즈도 런칭했습니다.

 

  → 루이판 킹블레이드 One1 시리즈 (소개)

킹블레이드 X10과 병행하는 신규 시리즈입니다. AA를 1개 쓰는 One1과 LR44를 사용하는 One1R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X10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 루미카 루미에이스 시리즈 

루미카의 펜 라이트 시리즈입니다.

- 루미에이스/루미에이스 부스터: 고휘도 단색 제품군입니다.

- 루미에이스2(12색)/2오메가(24색, 리뷰): 루미에이스는 2부터가 괄목할 만한데 컬러 예약 기능이 있어 미리 다음 순서를 준비해놨다가 바로 띄워줄 수 있습니다. 대신 이런 기능을 처음 접한다면 다소 해멜 순 있겠죠. 이 부분은 대섬광 블레이드 300에서 심플모드 도입으로 해결되었습니다.

- 루미에이스 미디: 손잡이가 얇은 사각형이라 그립이 독특합니다.

- 루미에이스 IDOL: LR44 3개를 사용하는 아이마스 반입가능 제품입니다.

- 루미에이스 라이트/스타라이트: AAA 1개를 쓰는 미니 풀컬러 제품입니다. 스타라이트가 2세대로 최신 제품입니다.

 

  → 루미카 대섬광 블레이드 시리즈

루미에이스를 잇는 루미카의 차세대 시리즈입니다. 100, 200, 300이 있습니다.

- 가장 처음 선보인 대섬광 블레이드 200(리뷰)은 기존의 좌우 버튼 조작 방식을 타파한 6버튼 체재로, 색 선택을 선형으로 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뛰어넘을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대신 원활한 조작을 위해선 6버튼을 대략적으로 외워둬야 합니다.

- 대섬광 블레이드 300(소개)은 루미에이스2의 조작성을 대체로 답습하면서, 심플 모드를 도입해 다른 펜라이트처럼 초보자의 간단한 조작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대섬광 블레이드 100은 크게 모나지 않은 평범한 제품이지만, LR44 6개를 사용하는 버튼전지 제품으로 아이마스 라이브 반입이 가능합니다.

 

  → 턴온 믹스펜라HB/PRO 시리즈

성능과 가격 모두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턴온社의 제품입니다. 시중에 유통된 것 중에서는 유일하게 만져보질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긴 힘든데, PRO는 버튼전지라 아이마스 라이브 반입이 가능하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 단색 : 하나의 펜 라이트에서 하나의 색만 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개중에는 발산부(튜브)를 교체하면 다른 색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발산부 색상과 발광부(LED) 색상을 일치시켜 광량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과 (슬림형보다) 크고 엄청나게 밝은 제품으로 구분됩니다.

  → 루이판 킹블레이드 iLite 시리즈 (슬림 제품군, 리뷰)

아이마스의 물량으로 유명한 iLite입니다. 딱풀 2개 정도 세워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버튼 전지식이고 작으니 광량은 그닥 기대하지 마세요.

 

  → 루이판 킹블레이드 MAX 시리즈 (고휘도 제품, 리뷰)

X10같이 생겼지만 단색 제품입니다. 손잡이가 검은 색이니 그걸로 구분하면 좋습니다.

 

  → 턴온 믹스펜라UO 시리즈 (초고휘도 제품)

AAA를 4개나 먹는 초초고휘도 제품입니다.

 


 

구매 가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공식 제품이 좋다

물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규정에 걸릴 일 없고, 한정 제품이라는 만족감이 듭니다. 다만 프리미엄이 붙어 비싼감이 없잖아 있긴 하죠. 아이돌 마스터의 경우 킹블레이드 iLite라는 제품을 주문제작 사양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별 색상, 특별 부속, 특별 포장으로 호화 한정판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 가볍고 날렵한 걸 쓰고 싶다

단색 슬림형 위주로, 풀컬러에서 색찾아 해매시는 게 두려우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풀컬러 중에서는 루미카 루미에이스 스타라이트 제품이 있습니다. LR44 수은전지 등을 사용해 작고 가벼우나 상대적으로 밝기가 어둡습니다.

 

- 전천후로 쓰고 싶다(아이돌 마스터 행사 제외) :

풀컬러 팬 라이트 하나 마련하시면 전천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킹블레이드 X10, 루미에이스2, 믹스펜라HB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UO 역할을 하는 믹스펜라UO나 킹블레이드 MAX 하나 정도 넣으면 되겠네요. 아이마스 행사라도 규정이 빡빡하지 않은 라이브 뷰잉 까지는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 전천후로 쓰고 싶다(아이돌 마스터 행사 포함) :

현지 아이마스 행사에서도 풀컬러 펜 라이트를 쓰고 싶다면,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행사 규정에는 "버튼 전지를 쓰는 25cm 이하 기성품"이라고 되어 있는 데, 대부분의 풀컬러 펜 라이트가 AAA형 전지를 쓰기 때문에 버튼 전지 규정을 맞출 수 없습니다. 이걸 타개해보려고 시나몬P께서 직접 회사를 차려서 시나몬 블레이드라는 풀컬러 펜 라이트를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죠.

다행히도 아이마스 규정을 맞춰주는 기성품이 다수 있습니다(킹블레이드 One1R, 루미에이스 iDOL, 대섬광 100, 믹스펜라PRO 등) 모두 LR44 버튼 전지를 삽입하고, 25cm 이하로 규정을 만족합니다. 스펙 상으로는 믹스펜라PRO가 좋지만(24색 발색, 더 밝은 빛), 국내에서 구하기에는 루미에이스 iDOL이 좋습니다(공식 수입원 있음).

 

아이마스 행사의 규정은 일본 현지 직관만 해당하며 라이브뷰잉, 해외 행사 등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구입은 일본 아마존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아마존에서 직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일회용 건전지 때문에 일본 세관에서 반려되므로 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을 거쳐야 합니다. 루미에이스 제품군은 국내 공식 수입원(야광나라)이 있어 편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과거 커뮤니티에 기고했던 글(http://idolmaster.co.kr)을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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