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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영광, MD(미니 디스크)

Centrair 2012. 2.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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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Z-N910. Net MD 모델이다.

떡볶이라고 불리는 리모컨입니다.

데이터를 전송받아 MD에 기록하는 과정.

Net MD가 나오기 전까지는 MD에 음악을 넣기위해 실시간 녹음을 했습니다. 즉 음악이 3분짜리면 데이터 기록에 3분이 걸립니다. MP3플레이어나 MP3CDP가 나오기 전까지는 음반 대여점에서 CD를 대여하여 음반을 MD에 기록하면 금전적 이득이 있었지만, MP3의 출현으로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MD의 가장 큰 단점이 되었고, 이는 Net MD의 개발로 이어지고, 다음 버전인 Hi-MD에서 아예 CD를 굽듯이 음악 파일을 변환없이 바로 MD에 기록하는 방법을 채용했습니다.

MD 미디어.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 반짝 인기를 끌었던 MD. 하지만 소니는 Hi-MD 모델인 MZ-RH1을 마지막으로 2011년에 MD 플레이어의 생산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MD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버렸지만, 아직도 MD의 느낌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MD 미디어의 생산이 계속 되고있고 중고 장터에서도 MDP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초등학생때(2000년대 초반) PC 잡지에 소개된 MD를 보고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지금 갖고 있는 MD는 2년전에 지인분께서 주셨습니다. 거치대와 충전기는 없지만, 보조 배터리팩과 껌전지로 버티고 있죠. 지금은 N910은 MDR로써 집에 고이 모셔두고 밖에서 험하게 굴릴 MDP를 살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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