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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난방을 위한 첫 걸음 : First Alert 일산화탄소 경보기 본문
미국 몰테일 CA에서 태평양 건너온 일산화탄소 경보기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주로 연탄가스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난방을 땔때 배기 불량이나 환기 불량시 불완전연소로
실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이를 사람이 마시면 최소 두통에서 심하게는 사망에 이릅니다.
이떄문에 미국의 주 정부들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실내에 설치하게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온돌 - 연탄 보일러를 지나 가스 보일러 시대가 되면서 보일러 배기가스 관련 사고가 줄었다지만
여전히 겨울만 되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일어납니다.
점검을 철저히 했거나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없었겠죠.
관련 법도 미비합니다. 욕실이나 미장원에 가면 소형 개방식 가스 온수기가 있죠.
가스관과 수도관만 끌어올 수 있다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해서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밀폐식으로 설치해서 흡배기를 별도 배관을 통해 실외에서 해결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보일러와는 달리
개방식으로 설계된 가스 온수기는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주변에서 끌어다 쓰고 배기가스도 그냥 설치된 공간에 배출했습니다.
이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끊이질 않았고, 2011년이 되어서야 법으로 생산과 설치가 금지됩니다.
사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스 누출 경보기마냥 집마다 하나씩 있어야 하는 물건입니다.
현실은 캠핑용품으로 인식되고 있지요. 텐트 안에서 버너 가동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서 산다고 합니다.
왜 집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집도 겨울엔 밀폐된 공간이 되기 십상이고, 보일러는 배기가스를 계속 내뿜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 배기가스가 배기관을 타고 밖으로 나갑니다.
만약, 그 배기관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뒤틀리거나 삭아서 구멍이 뚫린다면 배기가스는 실내로 유입됩니다.
그러면 꼼짝없이 죽는겁니다. 살아도 몸이 성치 않겠죠.
물론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보일러에도 여러가지 안전 장치가 있습니다. 자동 소화 장치 같은거.
하지만 소형 가스 온수기도 그런 게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가스 온수기로 인한 CO 중독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안전 장치가 있지만 그것에만 의존 하기엔 어딘가 부실합니다.
경보기가 있다면, 중독 정도가 더 깊어지기 전에 대피해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박스를 까봅시다.
플라스틱 포장입니다.
테두리부를 초음파 접착하진 않고 접착제만 얇게 발라서 열기 쉬웠습니다.
뒷면 확대.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부엌이나 보일러실이 되겠죠.
본체, 설명서, 건전지. 비트, 경보 발생시 절차가 적힌 스티커가 구성품입니다.
건전지가 이름 모를 중국산 건전지가 아닌 듀라셀 정품이라는 게 듬직하네요.
전면은 액정, 스피커, 테스트/경보 해제 버튼, 최고치 표시 버튼, LED가 있습니다.
액정에는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표시됩니다.
앞을 열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외부 전원을 주 전원으로 하는 플러그인 모델이라 배터리는 보조 전원이 됩니다.
참고로 First Alert에서 생산하는 기기들은 배터리함이 비어 있으면 닫히지 않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심한 설계죠.
뒷면에는 어댑터와 벽걸이 구멍이 있습니다.
어탭터는 프리볼트라서 돼지코만 끼워 쓸 수 있고, 전선은 약 1,8m로 짧지 않습니다.
설치 환경입니다. 주거하고 있는 원룸 부엌인데요.
보일러 주변에 가스 자동 차단기라던가, 소화기라던가 많은 데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없습니다.
어댑터는 이렇게 뽑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합쳐진 상태로 벽에다 꽃아도 됩니다.
일산화탄소는 공기와 비중이 비슷해서 도시가스 마냥 위에 고인다거나 하는 성질은 없으니
통풍이 잘 되는 적당한 위치에 설치하면 됩니다. 끝.
테스트 버튼을 눌러봤더니 스피커를 틀어막아도 고막을 찢는 경보음이 울립니다.
이정도면 밤에도 칼같이 일어날 수 있겠네요.
같이 보기 SENKO 일산화탄소 단독형 감지기 SI-600 : centrair.kr/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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