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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와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비교 본문

사는 이야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와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비교

Centrair 2011. 3. 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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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자력이라는 것은 '끌 수 없는 불'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원자력 신화로부터의 해방 타까기 진자부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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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46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 터빈실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그 여파로 터빈 건물이 붕괴되었으며, 방사능 누출로 주변 20Km이내 긴급대피령[각주:1]이 내려졌습니다.

이 사고는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와 비슷한데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1호기)  체르노빌 원전 사고(4호기)
지진으로 송전이 중단되어 발전소 정전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원자로 가동 강행[각주:2]
비상 디젤 발전기 가동
지진으로 인하여 디젤 발전기 파손
냉각수 펌프 정지로 원자로 격납용기&발전계통 압력상승
이미 멜트다운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의심
긴급사태 발동, 반경 3Km이내 민간인 대피
계속되는 격납용기내 압력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압력벨브 개방. 방사능 기체 일부 방출
반경 10Km이내 민간인 대피로 확대
냉각계통 정지로 인한 발전계통 증기압 증가로 인하여
터빈 폭발. 여파로 터빈실 붕괴, 4명 부상
사고 관련 기자회견.
반경 20Km 민간인 대피로 확대
원자로 반응 중단을 위해 붕산 투입
실험[각주:3] 절차를 시작함
실험에 앞서 출력 감소시에 작동할 안전장치 해제
(비상노심냉각장치 정지)
실험 시작, 출력 강하 시작
강하 도중(1600MW, 정상의 1/2) 전력 생산 요청이 들어옴.
실험을 중지하고 출력을 유지시킴
실험 재개, 강하 도중 갑자기 출력이 30MW까지 강하.
출력 회생을 위해 제어봉 제거
실험의 일환으로 평소에는 작동하지 않는 냉각수 펌프 2기 추가 가동. 이로 인하여 발전계통의 증기 감소.
터빈에 도달하는 증기가 끊기고, 냉각수 펌프에 공급되는 전력 감소. 냉각수 공급이 줄어듬에 따라 원자로 내부에서 열이 식지 않아 핵분열이 급격히 활발해짐.
핵분열로 인한 열이 원자로 내의 냉각수를 끓게해 증기압이 급격히 증가함.
증기압을 버티지 못한 원자로가 폭발
원자로 건물을 날려버림. 막대한 방사능 물질 방출
  


   후쿠시마 원전 사고(비등수형 경수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흑연로)
 공통점  정전으로 인하여 냉각계통이 작동하지 않아 원자로 과열로 이어짐
안전수칙을 무시하여 사고 확대 
 차이점  지진으로 인한 자연재해 안전수칙 미숙지로 인한 인재 
외벽 붕괴 정도로 그침 발전소 파괴
방사능 누출이 상대적으로 작음

후쿠시마 원전 폭발 전후. 아래 사진을 보면 건물이 날아간걸 볼수 있다.


출처: 사이언스올(ScienceAll)


후쿠시마 원전 모델인 비등수형 경수로의 작동 원리.(출처: 위키백과)

원자로 가압용기(Reactor Vessel)과 발전계통(Turbine~Condenser)가 일원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요약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1970690 제1원전과 제2원전 모두 해당됨 [본문으로]
  2. 원래라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하나, 이럴 경우 출력을 다시 되돌리는 데 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민간기업인 도쿄전력은 이를 강행했다. [본문으로]
  3. 당시 발전소에 있던 비상 디젤 발전기는 작동 이후 제대로 출력을 내기까지 1분이 걸렸습니다. 원자로가 정지한 이후 출력을 낼때까지 터빈의 관성으로 냉각계통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계획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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