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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카카오톡이 보이스톡이 된다" - 카카오톡에 보이스톡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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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카카오톡이 보이스톡이 된다" - 카카오톡에 보이스톡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자

Centrair 2012. 6. 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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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3일, 카카오톡을 운영/배포하고 있는 카카오에서 mVoIP 기반의 보이스톡이라는 것을 선보였습니다. 보이스톡을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일본 유저들만 발신이 가능하고 다른 유저들은 수신만 가능한 형태였죠. 그리고 5월 24일에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보이스톡이 개방되었습니다. 어떻게든 보이스톡을 먼저 써보고 싶은 유저들은 해외 가상번호를 만들어서 카카오톡에 적용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도 대망의 6월 4일, 아이폰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픈베타 형식으로 먼저 국내 보이스톡이 개방되고, 이어서 6월 5일에는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 보이스톡이 개방되었죠. 그러면 보이스톡을 한번 둘러볼까요?


먼저 보이스톡 신청을 해봅시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에 카카오톡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설정 맨 아래에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이라는 못보던 메뉴가 있습니다. 이걸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동의서"가 뜹니다.


4번은 먼저 커플인지 물어봐야 하는 게 예의아닙니까


넘어가기 전에 대충 동의서를 훑어보면, 1번과 5번은 통신사들의 항의를 조금이나마 피하고자 넣은 거 같네요. 그래도 통신사들은 국익 운운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죠.

스크롤을 쭉 내리면 "보이스톡 날개 신청"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전 신청을 해놓은 이후라서 완료라고 떠 있습니다.) 이걸 터치해주면 신청 완료입니다.


※ 6월 6일에 "보이스톡 신청은 오늘까지다"라는 루머가 SNS 등지에 퍼졌습니다만, 카카오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카카오톡에 약간의 변화가 생깁니다. 채팅방 중 아무곳나 들어가보죠.

오른쪽의 "겁나 빠른 황소"를 상징하던 번개 마크에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보이스톡이라는 날개가 달린 것이죠.

이제 보이스톡이라는 날개에 올라 타보죠. 상대방에게 보이스톡을 요청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친구목록에서 요청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채팅방에서 요청하는 것이죠.

보이스톡을 요청하는 방법도 알았으니, 보이스톡을 체험해봅시다.



보이스톡을 처음으로 쓸때는 이렇게 카카오팀의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확인"이나 "다시보지않음"을 누르면 계속 진행됩니다.


제 갤럭시탭에게 보이스톡을 요청해보았습니다.(...)

카카오톡은 멀티 디바이스 정책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 카카오톡을 쓰려면 다른 계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해외 가상번호를 얻어서 갤럭시탭에 물렸습니다. 덕분에 하루 일찍(...) 보이스톡을 쓸 수 있었죠.


요청받은 사람에서는 이렇게 뜹니다. 네. 이거 전부에요. 벨소리도 없어요.

카카오팀에서는 보이스톡을 전화가 아니라 음성채팅의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결된 화면입니다. 하단의 버튼을 살펴보자면,

좌측부터 "외계인 목소리", "악마 목소리", "마이크 음소거", "스피커폰" 버튼입니다.


통화품질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오히려 기존 전화망에서 목소리톤이 낮아지는 현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통신사의 제한때문인지 3G망에서는 보이스톡 요청이 안 되거나

통화품질이 심각하게 저하된다는 말이 있으니 가급적 와이파이 환경에서 보이스톡을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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