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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ScanFront 220P : 재고정리 당한 엔터프라이즈 라인업 본문
긴말 할 것 없이, 할인율이 무시무시해서 하나 샀습니다.
80만원 짜리를 30만원에 살 수 있다니!
셀러가 웬 합동택배로 보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제품군 답게 포장에 군더더기라곤 없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2부, 메뉴얼 CD, 전원 어댑터, 급지 롤러입니다.
일반 스캐너와 달리 USB 케이블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후술.
펼치면 이렇습니다.
자동급지 스캐너이기 때문에 프린터와 흡사합니다.
연결부는 이렇습니다.
USB-B(게스트) 포트는 없는데요, 이 녀석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습니다.
스캔 결과물은 USB 메모리나 FTP, 공유폴더, 이메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안에 윈도우CE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특히 키보드는 초기 설정시에 큰 도움을 줍니다. 타자 치는 게 키보드가 편하죠.
전원 인가 후 메인화면입니다.
'어디로 보낼 것인가'가 메인 화면의 주제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송처를 '주소록'에 저장하여, 네트워크로 송부할 수 있습니다.
10장 흑백 150 DPI 스캔
※ 흑백은 PDF/TIFF만 가능합니다.
10장 회색조 150 DPI 스캔
10장 컬러 150 DPI 스캔
위의 스캔 영상을 보시면, 스캔 속도가 문제가 아니고 내부 처리 속도가 관건입니다.
일부 후보정 옵션을 주면 흑백 모드도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스캔합니다.
결과물은 이렇습니다.
흑백에는 몇 가지 부가 기능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문자 강조'입니다.
위 처럼 어두운 바탕에 흰 글씨는 낮은 해상도로 스캔시 가독성이 떨어지는 데,
문자 강조 모드로 하면 글자가 선명하게 나오고, 보너스로 그림도 깨끗하게 나옵니다.
덤으로, 나름 네트워크 스캐너이니 웹을 통한 관리도 지원합니다.
아무리 봐도 기업 시장을 노렸던 제품같습니다.
위에서 소개는 안했지만 액정 오른쪽에 지문 인식도 딱 박혀있구요.
하이엔드 유저는 네트워크 전송 기능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지만
일반 유저는 컴퓨터에 직접 연결이 안 되니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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