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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카드를 둔 코레일과 전매업체간의 술래잡기

Centrair 2012. 5. 8. 14:26

코레일 할인카드 중 하나인 "청소년카드"



코레일은 오는 15일부터 할인카드 발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뉴시스)

코레일이 오는 5월 15일부터 할인카드(청소년카드/비즈니스카드/경로카드)의 신규발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카드 제도를 악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일부 악덕업체들때문이죠. 이들 업체는 할인카드를 이용해 열차 좌석을 15~30% 싸게 구매한뒤 일반 승객에게 재판매하는 과정에서 이득을 얻습니다. 일부 업체는 당당하게 "승차권에 적힌 할인금액은 중간에서 우리가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할인금액보다 크다"라고 당당히 적어두기까지 합니다.


이는 미리 배정된 할인 좌석을 선점함으로써 할인카드를 이용하는 선량한 승객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때문에 코레일은 대체 할인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할인카드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불법업체와 코레일의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다음 기사를 보실까요.


▲할인카드 소지 의무화 = 할인카드(비즈니스·청소년·경로)를 이용해 할인받은 승차권을 사용할 경우 할인카드 소지가 의무화 된다. 이는 최근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난립하고 있는 KTX승차권 불법유통으로 인한 철도이용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뉴시스)

2008년 기사입니다. 할인카드는 기명식 같지만 무기명식과 다를바 없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제약없이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서 관련 카페가 성행하고 있었습니다. 코레일이 처음으로 시도한 방법은 "할인카드 의무소지". 차내 검표시 할인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10배의 부가운임을 물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차내 검표를 매 역마다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이걸로는 역부족이었죠. 여담으로 당연히 재판매 업자들은 걸려도 보상같은 거 안 해줍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즈니스.청소년.경로카드 등 할인카드를 이용한 승차권 전매행위를 막기 위해 다음 달 9일부터 할인카드의 SMS-티켓 전송이나 대납결제 등 일부 서비스를 중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2010년 1월 기사입니다. 코레일은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면서 한동안 할인카드 판매를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알고 계시듯이 흐지부지 되어버렸죠. 대납결재가 금지되자 자신들의 통장으로 무통장입금을 하는 것으로 우회했고, SMS 티켓은 홈티켓을 PDF로 저장하여 메일로 보내는 것으로 퉁쳐버렸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이루어진게 없는 샘이죠.


결국 코레일과 전매업체들간의 싸움은 할인카드 신규발급 전면중단으로 코레일의 판정 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추후 할인카드를 대체할 새로운 제도가 나오면 2라운드가 시작되겠죠.


☆ 참고로 기존 발급된 할인카드는 유효기간까지 쓸 수 있으며 기존처럼 기한연장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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