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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IntelliMouse Trackball V1.0 본문
켄싱턴 오빗( https://centrair.kr/257 )으로 트랙볼에 입문한 이래
아무래도 오빗은 저가형(?)이고 해서 2프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 모험을 떠났습니다.
조건은 트랙볼을 검지로 굴리면서
휠 클릭이 있고(오빗은 S/W 조합으로만 가능)
버튼이 엄지 위치에 있되 휠은 엄지 위치에 있지 않을 것.
의외로 휠까지 엄지 위치에 처박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스크롤 때문에 엄지가 쉽게 피곤해지니 기피대상이 됩니다.
생각보다 최신 물건은 조건을 맞추기 힘들었고,
그래서 하드웨어 명가의 고전 물건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베이에서 입양했습니다.
"정보통신부" 인증이라니 연식을 알만하지 않습니까?
90년대 후반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마우스 트랙볼입니다.
PS/2 + 시리얼(9핀) 호환 제품이며 시대가 시대인만큼 USB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검지 위치에 트랙볼이 오고, 휠은 중지로 굴리게 됩니다.
켄싱턴 제품들은 휠을 트랙볼 주위에 스크롤 링을 둬서 해결하려 했는 데
그러면 휠 클릭 기능이 없어져서 PC가 아닌 환경(태블릿PC 등)에서 활용하기 힘듭니다.
엄지 부분에 좌클릭, 우클릭이 모두 옵니다.
아래쪽 버튼이 좌클릭입니다.
연식이 연식인 만큼 트랙볼 인식은 옵티컬이 아니라 기계식입니다.
진짜 볼마우스를 뒤집어 놓은 그런 형태입니다.
먼지가 자주 껴서 2주에 한번은 롤러의 먼지를 털고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1과 한 컷.
트랙볼 마우스가 편안한 그립을 위해 덩치가 더 큽니다.
손목 보호대로 연장한 켄싱턴 오빗과 한 컷.
오빗은 손목 보호대를 좀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MS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3종의 트랙볼을 출시했습니다.
근데 이후에 나온 옵티컬 2종은 구조가 하나같이 이상해서
하드웨어 명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3종을 끝으로 트랙볼 제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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