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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12/08 (3)
전국의 수많은 '호야'중 한명이 꾸리는 블로그
아침에 전기장판 손으로 끄기 싫어서 귀차니즘에 하나 샀습니다. 뭐 마음만 먹으면 남는 간판 타이머에 노출 콘센트 달면 되는 데 그거 담을 하이박스 찾는 게 더 귀찮아서. 작동 사진입니다. 소음이 있다는 데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모터 소리에 쉽게 묻힙니다. 타이머 켜지고 꺼질때 릴레이 붙고 떨어지는 소리가 텅텅 나긴 하는 데 그냥 알림 소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외인거는 발열이 있다는 점인데 전기기구에서 발열은 화재의 전조 같은 느낌이라 좀 거슬립니다. 권장 용량(400W)의 반도 안 땡기는 데...
요것이 무엇인고 하니,걸쇠가 파손된 랜선 커넥터(RJ-45)에걸쇠를 다시 달아주는 물건입니다. 요렇게요. 오랜만에 다시 경쾌한 딸깍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부트가 씌워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곤 하나, 통부트에 끼우긴 어려워 보입니다.
카멜마운트라는 회사를 모니터 암으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쇳덩이 많이 만지는 회사인 만큼 사진만 보고 저게 통짜 알루미늄인 줄 알았습니다. 가격에서 눈치 챘어야 했는건데. 패키지는 심플합니다. 받침대, 지지대, 헤드셋 거치대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금속 재질인 것은 지지대 뿐입니다. 조립하면서 느끼시겠지만 지지대에 받침대와 거치대의 플라스틱이 마구 갈려나가기 때문에 신뢰성이 매우 의심됩니다. 일단 조립을 하면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홍보 사진의 동심원 무늬 같은 금속 느낌을 물씬 주는 그런 건 없지만요. 대신에 받침대 밑에 선정리 공간을 뒀다던가 그런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헤드셋을 걸치면 이런 비주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