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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많은 '호야'중 한명이 꾸리는 블로그
필립스 충전식 전동칫솔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보급형입니다. 필립스 전동칫솔은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랄비 같은 기존 전동칫솔에 비하면 밍숭맹숭해 보이지만, 정말 자잘하게 두들기기 때문에 전동칫솔 특유의 느낌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잇몸에 따라 음파칫솔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보급형이라 구성품은 조촐합니다. 칫솔모도 1개 밖에 주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니켈-수소 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모리 현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5년 전인가 오랄비 전동칫솔을 샀었는 데 이런 전동칫솔은 틈새에 물때 같은 게 잘 끼입니다. 입안에 집어넣는 건데 영 꺼림칙하지요. 하지만 필립스는 그런 틈새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위생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리창이나 마루의 액체류를 흡입하는 청소기입니다. 핸디 청소기만한게 독일 브랜드라고 10만원을 받는 데 국산 브랜드로 비슷한 물건이 5만원에 팔리니 참고하세요. 주방, 욕실 물청소를 할 때 매우 좋습니다. 유리창 청소용 헝겊 브러시 부착형 스프레이도 동봉되는 데 그건 딱히 필요없고 빼서 조금 더 싸게 팔면 좋겠네요 물통이 엄청 큰 것처럼 보이는 데 실제 권장 사용한계는 물통의 1/4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요즘 파티션 히터가 발난로 용도로 뜨던데 어차피 다들 중국산이니까 구매대행으로 하나 땡겨왔습니다. 이 물건은 중간 판넬도 접힙니다. 무릎 담요를 하나 끼워주네요. 플라스틱 브라켓은 이렇게 코너를 잡는 데 사용합니다. 신기하게도 책상 밑에 딱 맞군요. 원래는 돼지코를 주는 줄 알았는 데 알고보니 안 줘서 집에 굴러다니던 콘센트로 개조해줍니다. 제어부는 이렇고, 전원을 켜면 온도 '저'와 2시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타이머는 2시간/4시간 밖에 없고 연속가동은 불가합니다. 온도는 빠르게 오르고, 200W에 불과하기 때문에 은은한 온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도 방지 센서가 있다고는 하는 데 다른 블로그 보니까 아예 뒤집어 켜도 켜지는 거 같던데...
20년 하반기에 난방용 보일러 설치 기준이 개정되어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예로부터 겨울의 불청객이었는 데, 물을 뎁혀 돌리는 현대 온돌이 보급된 뒤에는 위세가 사그라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방심한 틈을 타서 위세를 다시 떨치기 시작해, CO탐지기가 의무화되었습니다. 본 제품은 센코(SENKO)에서 생산하는 단독형 감지경보기입니다. 오픈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KFI 형식승인 제품이자 유선전원 제품입니다. (송료 제외 2.5만원대) 무선전원(배터리) 제품도 있는 데 잊을만 하면 한번씩 갈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AC형으로 구매했습니다. 구성품은 전원공급기, 본체 및 브라켓, 설치자재, 설명서 및 설치명판(스티커)입니다. 보일러와 함께 설치하는 경보기는 한..
초음파 가습기가 이런저런 단점이 많고 지병인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거 같아서 조금 중고를 입양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카본 건식필터도 있어서 가습이 필요없는 시기에는 평범한 공기청정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드등은 가장 밝은 밝기도 거슬리지 않고 잘 잘 수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보다 여러모로 월등한 게, 초음파 가습기는 가습량을 늘리면 바로 샤시에 물이 맺혔는 데 에어워셔는 그런 것도 없고 모터 소음도 상대적으로 더 조용하면서 습도를 더 빠르게 올려줍니다. 초음파 가습기 쓸 때는 하루 까먹고 안 켜도 몰랐는 데 에어워셔는 물 채우기 귀찮아서 하루 안 켰더니 다음날 목이 칼칼했습니다. 신품이 15만원 정도 하는 데 투자해볼만 한 거 같습니다.
아침에 전기장판 손으로 끄기 싫어서 귀차니즘에 하나 샀습니다. 뭐 마음만 먹으면 남는 간판 타이머에 노출 콘센트 달면 되는 데 그거 담을 하이박스 찾는 게 더 귀찮아서. 작동 사진입니다. 소음이 있다는 데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모터 소리에 쉽게 묻힙니다. 타이머 켜지고 꺼질때 릴레이 붙고 떨어지는 소리가 텅텅 나긴 하는 데 그냥 알림 소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외인거는 발열이 있다는 점인데 전기기구에서 발열은 화재의 전조 같은 느낌이라 좀 거슬립니다. 권장 용량(400W)의 반도 안 땡기는 데...
이런걸 덜렁 하나 사는 데 택배비를 내는 건 다소 부담스러울 때 다이소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앞에 대나무는 그냥 무늬만 그런줄 알았는 데 진짜 대나무 질감이 납니다. 뒷면은 통풍구와 조작 버튼, 건전지함이 있습니다. 건전지는 별매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웃는 얼굴은 습도 40%~70% 이내, 온도 20도~30도 이내에서 뜹니다. 그 외에는 찌푸린 얼굴이 나옵니다. 이렇게 스텐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멍청해진 가습기의 습도계를 대신할 겁니다. 설명서.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이완기 고혈압 판정을 받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혈압계를 마련했습니다. 손목형이라 작고, 박스도 그에 걸맞게 작습니다. 칸타타 작은 병이랑 비슷한 크기네요. 커프(압박대) 일체형 모델이기 때문에 구성품이 단촐합니다. 전원으로 AAA 2개를 소모합니다. 커프에는 측정 요령이 그려져 있습니다. 측정은 팔뚝 커프형에 비해 신속히 이뤄집니다. 측정 데이터는 100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내부 시계를 이용해 타임스템프를 남겨 언제 측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막만한 방에 공기청정기를 두고 싶어서 대충 샀습니다. 충전용 USB-C 케이블이 추가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맨 먼저 해야할 일은 필터 삽입. 친절하게 따로 포장되어 있어서 잊어먹을 일은 없습니다. 앞면은 이렇습니다. 이마 부분에는 무드등 같은 게 들어오는 데 잘때 약간 거슬립니다. 블랙이 조금 더 비싸던데 영문을 모르겠음. 조작부는 심플합니다. 액정 같은게 없으니까 그 대신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넣었는 데 개인적으로 그냥 액정을 넣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센서 정보 보여주고 원격 조작이 되는 건 좋은데 블루투스니까 먼거리에서 조작이 안 되고 예약 타이머 같은 기능도 없고 센서 그래프는 연결이 끊긴 구간에서 정보 수집이 안 되고 너무 휴대성을 강조해서 중요한 부분을 잊어먹은 느낌.